2025년 주왕산 단풍절정시기 + 등산코스
주왕산의 가을, 붉은 산의 계절이 돌아오다
2025년 가을, 경북 청송의 주왕산은 다시 한번 불타는 붉은빛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마다 주왕산은 마치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릴 만큼 웅장한 기암괴석과 선홍빛 단풍이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풍경화가 됩니다. 산 전체를 감싸는 붉은 물결과 흩날리는 단풍잎은 사진가들에게는 최고의 피사체이며, 등산객들에게는 가을의 정수를 느끼게 하는 장관입니다.

청송군을 대표하는 이 명산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국립공원으로도 유명하며,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단풍이 드리워진 가을에는 그 어떤 계절보다도 많은 방문객이 몰립니다.

주왕산은 ‘주왕(周王)’이란 이름답게 전설이 깃든 산이기도 합니다.
- 주왕산국립공원
- 전화번호 :054-870-5300
- 국립공원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산 6-1
옛날 중국의 주나라 왕이 피신하여 머물렀다는 설화가 전해지며, 주왕굴을 비롯해 대전사, 제1·2·3폭포 등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풍철에는 이 절경들이 붉은 단풍으로 장식되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025년 주왕산 단풍 절정시기
2025년 주왕산의 단풍은 예년보다 다소 늦게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반적으로 설악산이나 오대산은 10월 중순이면 단풍이 절정을 맞이하지만, 주왕산은 기온이 비교적 높고 해발고도가 낮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단풍 시기가 약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늦습니다. 기상청의 예측과 과거 5년간 평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주왕산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28일에서 11월 5일 사이로 예상됩니다.
이 시기에는 주왕산 전역이 붉은빛으로 물들며, 특히 제1폭포에서 제3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은 절정을 맞은 단풍잎이 폭포수와 어우러져 가히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주왕산의 단풍은 붉은 단풍나무와 노란 느티나무, 초록빛 소나무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색의 조화를 이루며,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만큼 색이 선명하고 깊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절정을 놓치지 않으려면 10월 마지막 주 주말 혹은 11월 첫째 주 초반 방문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의 기후변화로 인해 단풍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거나 늦춰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출발 전에는 국립공원공단 주왕산사무소 또는 청송군청 관광과의 실시간 단풍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왕산 단풍의 특징
주왕산의 단풍은 그 색감과 구성이 독특합니다. 다른 산들이 단일 색의 단풍으로 물든다면, 주왕산은 산 전체가 색의 층위를 이루며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이 조화를 이루는 그라데이션을 보여줍니다. 기암괴석의 회색빛과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게 빛나는 단풍빛은 주왕산이 ‘단풍 명산’이라 불리는 이유를 분명히 증명합니다.
또한 주왕산은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등산로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전문 등산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단풍철에는 교통 통제와 임시 주차장 운영도 병행됩니다.

주왕산 주요 등산코스
주왕산의 등산 코스는 난이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는 단풍철에 따라 풍경의 매력도 달라지므로, 여행 목적과 체력 수준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1. 초보자·가족 단위 추천 코스 (당일치기 코스)
- 코스: 대전사 주차장 → 주왕굴 → 제1폭포 → 제2폭포 → 제3폭포 → 반환
- 소요시간: 왕복 약 4시간
이 코스는 주왕산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기본 루트입니다. 대전사 입구부터 주왕굴까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며, 계곡을 따라 단풍나무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제1폭포 부근에서는 붉은 단풍잎이 폭포수에 흩날리며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없는 거리로,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2. 주왕산 종주 코스 (1박 2일 코스)
- 1일차: 대전사 → 제3폭포 → 가메봉 → 내원마을 (숙박)
- 2일차: 내원마을 → 절골계곡 → 절골 주차장
이 코스는 체력과 시간이 충분한 등산객에게 적합합니다. 가메봉(해발 882m)을 오르면 주왕산의 기암괴석과 단풍의 조화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내원마을은 조용한 산촌으로 민박과 펜션이 있어 하룻밤 묵기 좋습니다. 이튿날 절골계곡으로 하산하면 길게 이어지는 단풍터널을 지나며 주왕산의 깊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절골계곡 코스 (은은한 단풍 감상 루트)
- 코스: 절골주차장 → 절골계곡 → 내원암 → 가메봉 갈림길
- 소요시간: 왕복 약 3시간
절골계곡은 주왕산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폭포보다는 고요한 계곡미가 중심이 되어,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와 낙엽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적한 분위기를 원할 때 추천됩니다.

주왕산 단풍 포토스팟
주왕산은 어디서 찍어도 그림 같은 장소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사진가들이 사랑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 제3폭포 전망대: 붉은 단풍과 폭포수가 함께 프레임에 들어오는 곳으로, 주왕산 단풍 사진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 주왕굴 입구: 거대한 바위와 붉은 단풍잎이 대비되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대전사 일주문 앞: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단풍잎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 인생샷으로 제격입니다.
- 절골계곡 상류: 단풍잎이 물 위에 떠 있는 반영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단풍철 여행을 위한 팁
- 방문 시간: 오전 8시 이전 입산이 가장 좋습니다. 주차장이 빠르게 만석이 되며, 오후에는 교통 체증이 심합니다.
- 교통: 청송터미널에서 주왕산행 버스가 운행하며, 자가용 이용 시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입장료: 무료이지만, 일부 구역은 주차요금이 별도로 부과됩니다.
- 준비물: 방한용 재킷, 등산화, 간식, 물, 그리고 카메라. 특히 아침과 저녁 기온 차가 커 보온 대비가 필요합니다.
- 숙소:
- 쏘노벨 청송(청송 대명리조트): 리조트형 숙소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
- 청송 한옥스테이: 전통 한옥 체험과 단풍 감상이 가능한 숙소.
- 내원마을 민박: 종주 코스 중 숙박하기 좋은 위치.



청송의 가을 먹거리
주왕산 단풍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청송의 향토음식입니다. 산행 후 허기를 달래줄 대표 음식은 달기약수 백숙으로, 청송의 달기약수로 끓여낸 닭백숙은 깊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청송한우와 청송사과는 전국적으로도 품질이 뛰어나며, 가을 단풍여행의 피날레로 즐기기 좋습니다.
결론

2025년 주왕산 단풍의 절정은 10월 28일에서 11월 5일 사이로 예상되며, 이 시기에는 주왕산 전체가 붉은 물결로 뒤덮입니다. 완만한 등산로와 다채로운 코스, 그리고 천연의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그 어떤 명산보다도 인상적입니다. 단풍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전통 사찰, 계곡, 마을이 어우러져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이룬 주왕산은 가을 여행지로서 완벽한 선택입니다. 혼잡한 주말을 피하고 평일에 방문한다면, 고요한 단풍숲 속에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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