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관한 시모음
8월에 관한 시모음8월은 한여름의 절정이면서 동시에 가을의 기척이 조금씩 스며드는 달입니다. 강렬한 햇볕과 갑작스러운 소나기, 짙어진 녹음, 요란한 매미 소리, 들녘에서 익어 가는 곡식까지 8월의 풍경에는 뜨거움과 성숙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8월을 노래한 시에는 여름의 열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회한과 그리움, 잠시 쉬어 가고 싶은 마음, 가을을 준비하는 생명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이번 8월에 관한 시모음에서는 이상현의 「팔월 염장」을 비롯해 온충성, 강요훈, 윤보영, 용혜원, 전진옥, 신명옥, 박철언 등의 작품을 읽으며 시인이 바라본 서로 다른 8월의 표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상현 「팔월 염장」이상현의 「팔월 염장」은 한여름 골목과 풀숲에서 쉽게 만날 수 있..
2026. 8. 17.
12월의 시 모음 - 이해인, 목필균, 이채
12월의 시 모음12월은 한 해를 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달력의 마지막 장을 바라보는 순간, 사람들은 지나온 열두 달의 감정과 기억을 하나씩 꺼내 보며 자신만의 회고와 성찰을 하게 됩니다. 길 위에 떨어진 낙엽처럼 조용히 떠나는 시간도 있고, 눈발처럼 가볍게 지나가지만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순간도 있습니다. 특히 시는 이 계절과 놀라울 만큼 잘 어울립니다. 쓸쓸함과 따뜻함, 고독과 희망이 교차하는 이 12월이라는 공간 속에서 시인들은 서늘한 감성을 품은 문장으로 우리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이 글에서는 이해인, 조병화, 최연홍, 강은교, 이외수, 반기룡, 임영준, 오경택, 하영순, 구경애, 오정방, 이채, 혜원 전진옥, 목필균 등 여러 시인의 ‘12월 시’를 살펴보며 각 작품의 감상과 해설, 시인 ..
202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