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들이 가을 전어철이니 전어구이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처형들과 와이프와 함께 강화도에 다녀왔어요. 저는 보통 대명항 청기와 횟집에서 전어스페셜을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강레오 셰프가 강화도 밴댕이 맛집으로 추천했다는 청강호를 다녀왔어요. 메뉴판에는 없지만, 전어회+전어구이+전어무침+밴댕이완자탕 코스는 12만 원이었습니다. 4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드랬죠. 가격도 착하지만 일단 무침에서 전어회가 차지하는 비율자체가 남다릅니다. 청기와횟집이나, 제가 주로 밴댕이를 먹는 강화풍물시장의 왕창잘되는 집은 양은 푸짐해 보이지만, 막상 그 안에 들어 있는 회 양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런데 청강호는 일단 무침에 들어간 전어회 양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청강호에서 받은 감동은 친절함과 센스입니다. 전어회무침을 먹다가 회덮밥을 해 먹고 싶어서, 종업원(사장님 자녀분들인듯)에게 공깃밥과 대접을 달라고만 요청했는데, 딱 한 번에 눈치채고, 대접에 공깃밥을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내왔답니다. 이 얼마나 센스 있나요? 다른 횟집들은 종업원이나 알바 목소리가 큰데, 이곳 직원분들은 조용조용하면서도 마치 잘 훈련된 집사처럼 손님들이 원하는 것을 딱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주십니다. 친절함은 당연하구요. 강레오 셰프가 왜 이 집을 추천했는지 알 거 같더군요. 딱 강레오 셰프 스타일의 움직임!!

후포항에 수많은 횟집들이 즐비한데, 저희가 다 먹고 나올동안, 청강호 앞에만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 있고, 다른 횟집들은 텅텅 비어있더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강화도 밴댕이 맛집 - 강화 청강호 횟집에서 즐기는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완자탕까지

가을이 깊어가면 강화도는 전어 향으로 가득합니다. 강화군 화도면의 작은 포구 마을마다 연기를 피워 올리는 전어구이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입안에서는 고소한 밴댕이의 감칠맛이 맴돌죠. 오늘은 강화도 밴댕이 맛집으로 유명한 ‘청강호 횟집’을 중심으로, 가을 제철 생선의 진수를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특히 전어회·전어구이·전어무침·밴댕이완자탕까지 풀코스로 맛볼 수 있는 이곳은 미식가 강레오 셰프가 직접 추천한 집으로, 현지인뿐 아니라 미식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강화도 전어 구이 맛집 - ‘청강호 횟집’ 기본 정보
청강호 횟집 정보
- 상호명: 청강호 횟집
- 주소(도로명):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903번길 56, 라동 1호
- 지번주소: 화도면 내리 1825-14
- 전화번호: 032-937-1994
-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8:00
- 휴무일: 매주 목요일
- 주차: 매장 앞 전용 주차장 완비
- 좌석: 홀, 창가석,
- 결제: 카드, 현금, 지역화폐 모두 가능
- 포장: 일부 메뉴 포장 가능 ( 먹다가 먹다가 배가 불러서 전어구이 2마리가 남았는데도, 1회용 용기에 정성스레 포장해주셨습니다.)
- 대표 셰프 추천: 강레오 셰프 추천 맛집
- 특징: 강화도 밴댕이·전어 전문, 정갈한 서비스, 합리적 코스 구성


이곳은 강화도에서도 ‘전어’와 ‘밴댕이’로 특히 유명한 식당입니다. 강화 풍물시장의 밴댕이 전문집들이 다소 시끌벅적하고 회 양이 적은 반면, 청강호는 회의 양과 신선도가 압도적으로 다릅니다. 손님들이 몰릴 때도 조용히 정리정돈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갈하면서도 세심한 것이 인상 깊습니다.
청강호 횟집 메뉴 리스트업

1. 밴댕이 메뉴
- 밴댕이회 (중) 40,000원
- 밴댕이무침 (중) 40,000원
- 밴댕이구이 (중) 50,000원
- 밴댕이회 + 밴댕이완자탕 코스 80,000원
- 밴댕이회 + 밴댕이무침 + 밴댕이완자탕 코스 100,000원
2. 전어 메뉴 (시즌 한정)

- 전어회 (중) 약 40,000원
- 전어구이 (중) 약 50,000원
- 전어무침 (중) 약 40,000원
- 전어회 + 전어무침 + 전어구이 + 밴댕이완자탕 코스 120,000원 (4인 기준)
3. 완자탕 메뉴
- 밴댕이완자탕 (단품) 25,000원 (소), 35,000원 (대)
- 밴댕이살을 곱게 다져 만든 완자와 시원한 맑은 국물로 구성된 대표 메뉴
4. 기타 회 메뉴
- 도미 (1kg) 70,000원
- 농어 (1kg) 60,000원
- 광어 (1kg) 40,000원
- 숭어 (1kg) 40,000원
5. 밑반찬 구성
- 새우구이
- 메추리알 장조림
- 완두콩
- 떡
- 소라숙회
- 상추·깻잎·마늘·고추 기본 세팅
- 초장·쌈장·참기름·식초 고추장 소스류 제공
6. 식사 메뉴
- 공기밥: 1,000원
- 회덮밥 세팅: 공기밥 + 참기름 + 깨소금 + 대접 제공 (직원 요청 시 자동 세팅)
- 라면사리 추가: 완자탕 추가용 (선택 가능)

코스별 추천 구성
① 전어 풀코스 (4인 기준 / 약 120,000원)
- 전어회 + 전어무침 + 전어구이 + 밴댕이완자탕
- 추천 시기: 9월~11월 (가을 전어 제철 시즌)
② 밴댕이 코스 (4인 기준 / 약 100,000원)
- 밴댕이회 + 밴댕이무침 + 밴댕이완자탕
- 추천 시기: 연중 가능, 특히 4~6월 신선도 우수
전어의 계절, 강화 청강호에서 즐기는 진짜 제철회

전어는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 계절을 대표하는 생선입니다. 지방이 풍부하게 오른 전어는 구이로 먹으면 고소하고, 회로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단맛이 납니다. 청강호 횟집의 전어회는 그중에서도 신선도가 탁월합니다. 회를 썰어낸 지 오래되지 않아 살이 탱탱하게 살아 있고, 얇게 썬 생강과 청양고추, 초장 한 점과 함께 입에 넣으면 바다 내음이 퍼집니다.


전어무침은 특히 이 집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초장에 버무린 게 아니라, 회의 두께감과 채소의 밸런스가 완벽합니다. 대부분의 횟집은 무침 속 회 양이 적은 편인데, 청강호의 전어무침은 회가 듬뿍 들어가 있어 젓가락질마다 생선살이 차오릅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이 과하지 않아, 전어 본연의 감칠맛이 살아 있습니다.
전어구이의 고소한 향, 밴댕이 못지않은 매력

구이는 청강호의 진짜 강점입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어 한 점을 입에 넣으면 껍질의 바삭한 질감 뒤로 기름기 도는 살이 녹아내립니다. 참숯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기름진 전어살과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가시가 많아 먹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은 세심하게 손질되어 있어 젓가락만으로도 살점이 부드럽게 분리됩니다.
손님들 중에는 전어구이 한 점에 막걸리를 곁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강화도 막걸리 특유의 구수함이 전어의 기름진 풍미를 잡아주며, 한입 한입이 제철의 행복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밴댕이 완자탕 - 감동의 마무리

청강호의 하이라이트는 밴댕이 완자탕입니다. 메뉴판에는 ‘밴댕이회 + 밴댕이완자탕’ 코스(8만원)와 ‘밴댕이회 + 밴댕이무침 + 밴댕이완자탕’ 코스(10만 원)가 있으며, 전어회 + 전어무침 + 전어구이 + 완자탕까지 즐길 수 있는 풀코스는 약 12만원입니다. 4인 기준으로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구성입니다.

완자탕은 밴댕이를 곱게 다져 만든 완자에 미세한 생선살 결이 살아 있고, 맑은 국물은 깊고 부드럽습니다. 일반 어묵탕처럼 짜거나 느끼하지 않고, 국물 안에서 밴댕이의 고소한 향이 은은히 올라오며 해장으로도 훌륭합니다.
국물이 너무 맛있어 다 먹고 난 뒤 밥을 말아 먹으면, 이곳이 왜 ‘진짜 강화의 맛집’으로 불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세심한 서비스와 감동의 한 끼

청강호 횟집의 진가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느껴집니다. 전어회무침을 먹던 중 밥이 생각나 공기밥과 대접을 부탁하자, 종업원은 아무 말 없이 참기름과 깨소금을 살짝 곁들여 회덮밥용으로 내왔습니다.

이런 세심한 센스는 다른 횟집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조용히 응대하며, 마치 잘 훈련된 집사처럼 손님의 요청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합니다. 이곳의 친절함은 단순히 ‘서비스’ 수준을 넘어, 손님이 편안히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배려의 철학이 느껴집니다.

강화도 밴댕이 맛집으로 손꼽히는 이유
강화도에는 밴댕이로 유명한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풍물시장 주변의 밴댕이 전문점들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청강호는 그중에서도 재료의 질과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 신선도: 회를 주문 후 바로 손질해 내오며, 냉동이 아닌 당일 조업 생선만 사용합니다.
- 밸런스: 초장 양념이 과하지 않아 생선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습니다.
- 가격 대비 만족도: 코스 요리에 밴댕이, 전어, 완자탕까지 포함되어 4인 기준 10~12만원대면 가성비가 탁월합니다.
- 서비스: 과하지 않은 친절, 자연스러운 응대, 세심한 눈치가 손님 경험을 높여줍니다.
- 분위기: 바다를 마주한 창가석은 노을 질 무렵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강화도 청강호와 주변 관광 팁
청강호 횟집은 강화도 화도면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식사 전후로 주변 명소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 동막해수욕장: 차량 5분 거리로, 일몰이 아름다워 식사 후 산책하기 좋습니다.
- 장화리 갯벌 체험장: 아이와 함께라면 갯벌체험을 겸해보세요.
- 강화풍물시장: 밴댕이 젓갈, 새우젓 등 지역 특산품을 살 수 있습니다.
- 전등사: 강화도의 대표 사찰로, 밥 먹고 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이렇게 하루 코스로 구성하면 맛과 여행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강화 청강호 횟집의 인기 이유 - 강레오 셰프 추천

청강호 횟집은 방송이나 SNS에서도 자주 언급됩니다. 특히 강레오 셰프가 직접 추천한 맛집으로 알려지며, ‘밴댕이 코스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 셰프의 추천 포인트는 ‘음식의 완성도’보다 ‘손님의 경험 전체’에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정갈한 반찬, 정확한 타이밍에 서빙되는 요리 순서까지 모든 것이 맛을 넘어선 ‘품격’을 완성합니다.

실제로 후포항 인근의 다른 횟집들이 한산할 때도 청강호는 늘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손님들이 줄 서서 기다릴 만큼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재료 관리, 직원 교육, 손님 응대까지 한결같은 정성과 진심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결론 - 강화도에서 전어와 밴댕이를 진심으로 즐기고 싶다면
가을 강화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청강호 횟집’은 반드시 한 번 들러야 할 맛집입니다.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밴댕이 완자탕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정갈한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강화도의 계절과 바다의 풍미를 온전히 느끼는 시간입니다.

청강호의 음식에는 ‘가정식의 따뜻함’과 ‘셰프 감성의 완성도’가 공존합니다. 한입 한입에 담긴 정성과 센스, 그리고 조용한 친절함까지 — 이것이 바로 강화 청강호 횟집이 수많은 맛집 중에서도 특별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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